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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신비

벌개미취와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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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벌개미취. 쑥부쟁이. 들국화.
여러가지 이름들이 떠오르겠지만, 위에 올린 식물의 이름은
'벌개미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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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개미취는 한국에서만 나는 꽃으로
6~10월 연 보라색으로 원줄기 끝에 1송이씩 달린다.

학명도 'Koraiensis'로 한국 특산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영어 이름도 'Korean Daisy dlek' 잎은 길고 가늘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이름의 유래는 번식력이 하도 강해
개미떼처럼 무리지어 잘 자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꽃말 : 너를 잊지 않으리. 그리움. 청초. 추억.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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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는 항암작용이 있고, 폐계통의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으며, 
기침을 멎게 하는 뚜렷한 효능이 있어 폐결핵, 천식, 폐암등에 활용되고 있다 합니다.

잎도 뿌리와 같은 효능을 하기 때문에 암환자들에게 매우 효과가 좋은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구절초

 

구절초는 8~10월 흰색으로 피지만,
드물게 분홍색으로 피는 것도 있다 합니다.
줄기나 가지 끝에 1송이씩 달린다.

9월9일 잘라야 약효가 좋다하여
九切草(구절초)라 부르며 벌개미취보다 훨씬 늦게 핀다.

잎은 쑥 줄기 모양에 가깝다.
5월 단오에는 줄기가 다섯 마디가 되고,
9월9일에는 아홉마디가 된다하여 구절초라고도 한다.

또한 음력 9월9일에 꺾어 차나 약용으로 사용한다하여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며, 仙母草(선모초)라 불리기도 하는데,
흰 꽃잎이 신선보다 더 돋보인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라 한다.
여인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옛날에는 귀중하게 취급 했다 합니다.

꽃말 : 어머니의 사랑.

 

쑥부쟁이

 

쑥부쟁이는 흰색이나 보라색을 띠고 굵은 한 줄기가 올라와
여러가닥의 꽃줄기로 한 가득 피어 땅으로 비스듬히 누워 자란다.

쑥을 캐러간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 죽은 자리에서 피어났다 하여,
'쑥부쟁이'라는 이름이 붙은 슬픈 전설이 깃든 꽃이기도 하다.

꽃말 : 인내. 그리움.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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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개미취, 쑥부쟁이
통털어 흔히들 '들국화'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식물도감에는 '들국화'라는 꽃은 없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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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개미취는 일명 '포드등'이라고도 하고
북한에서는 '별개미취'라 불리운다 하네요.

우리나라 전역에서 보통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잘 자라지만
산비탈 바위 틈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라는 강인한 우리 야생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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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개미취의 학명중 속명인 Aster
희랍어 '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별처럼 생긴 꽃 모양에서 비롯되었으며,
종명의 koraiensis는 자랑스럽게도 '한국산'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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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학명에서 잘 나타나듯이
한국 특산종으로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경기도
습지나 계곡주변 물이 많은 곳에 자생하고 있다.

문헌상으로 '취' 字(자)가 붙어있는 식물은 대부분 식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벌개미취 또한 어린순을 삶아서 무쳐 먹거나 말려 두었다가 겨울철에 반찬으로 이용합니다.
 
열매는 瘦果(수과)로서 바소꼴로 11월에 익는다.

출처;중앙일보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