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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신비

못생긴 멸종위기 동물들

 

액솔로틀 도롱뇽

 

 

멕시코시티 근교의 호수에 사는 이 도롱뇽은 다른 도롱뇽과 달리 평생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피터팬처럼 영원한 청춘을 지녔다. 물속에서 평생 살며 다리를 잃으면 재생시킨다. 이 때문에 노화와 암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수질오염 때문에 서식지가 위험하다.

 

 

 코주부원숭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열대림에 서식하는 이 원숭이는 수컷이 거대한 코를 지니고 있다. 또 덜 익은 과일을 많이 먹기 때문에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매우 뚱뚱한 몸집을 하고 있다. 국제적인 위기종이다.

 

 올빼미앵무새

 

 뉴질랜드에만 서식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날지 못하며 가장 큰 앵무새이다. 섬에 격리돼 새로운 종으로 탄생한 고전적 예이다. 걷거나 기어오르는 습성을 지녔지만 외래종 포유류가 도입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블로브피시

 

 

블로브피시는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와 태즈메이니어 섬 근처에 사는 물수배기과의 심해어이다. 커다란 코와 큰 입, 흐물흐물한 몸통을 지닌 이 물고기는 수심 600~1200m의 깊은 바다에서 해류를 따라 떠다니며 심해 게 등 갑각류를 먹고산다.
 

살의 밀도가 물보다 약간 높은 정도로 흐물거리는데다 근육이 거의 없어 수영을 잘 하지 않는 독특한 물고기이다. 길이는 약 30㎝이며 상업적 어획 대상은 아니지만 게 등을 잡는 심해 저인망 그물에 부수적으로 잡혀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블로브피시

 

영국에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란 단체가 있다. 우스개가 아니라 진지한 생물다양성 보전 단체이다. 귀엽고 인기 있는 동물뿐 아니라 못생겼지만 중요한 동물에도 보호의 손길이 미쳐야 한다는 이념을 지니고 있다.
 

이 협회는 영국 뉴캐슬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 과학 축전에 참가해 색다른 행사를 열었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을 투표로 뽑는 것이었다. <유튜브>에 약 10만 명이 참가한 이 투표에서 ‘블로브피시’란 물고기가 1등으로 뽑혔다고 <비비시>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생물학자이자 이 단체 대표인 시이먼 와트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못생긴 얼굴을 한 멸종위기 동물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는데 대중이 큰 관심을 보여 기쁩니다. 여태껏 귀엽고 복슬복슬한 동물만이 각광을 받았는데, 이제 블로브피시가 늘 잊혀 왔던 매력 없는 동물들을 대변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티티카카 물 개구리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호의 고유종이다. 허파가 축소되는 쪽으로 진화해 여러 겹으로 이뤄진 피부로 호흡하는 독특한 개구리이다. 호수 바닥에서 물살을 일으켜 산소공급을 늘리려고 팔굽혀펴기 동작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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