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옥계곡 풍경
헉, 바위에 고릴라 형상의 무니가.? (아래쪽 물 가운데 바위 오른쪽)
산같이 물같이 살자~♡ 텅 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 빈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한다.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 했고 저것은 네가 안 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 마음을 "이것"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항상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다. 수행은 비움이다. 내가 한다 내가 준다 내가 갖는다. 하는 생각 또는 잘해야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생각을 버리고 한마음이 되는 것이 수행이다.
- 모셔온 글 중에서 -
'좋은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有我無蛙 人生之限/이규보 선생일화 (0) | 2014.09.21 |
---|---|
좋은 인간 관계는 인생의 윤활유/노자의 도덕경 (0) | 2014.09.11 |
點一二口 牛頭不出/황진이와화담의 野談 (0) | 2014.08.15 |
선비와소녀/한국야화 (0) | 2014.08.06 |
참을 수 없는 일이란 세상에 없다 (0) | 2014.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