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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및 암자답사

포항 내연산 계곡숲길/포항 보경사

 

천년고찰 뒤편으로 흘러드는 물줄기

내연산 숲길은 보경사에서 시작한다. 12.8㎞ 길이의 계곡길이 트레일로 완성된 것은 지난해 8월이지만 이 길은 유서 깊은 명승지였다. 정선의 그림 ‘내연삼용추도’, 정시한(1625~1707)의 『산중일기』에 등장하면서 내연산 들어가는 길은 예부터 인적이 끊이지 않았다.

불교에서는 보경사를 품은 내연산을 성지로 여기고 있다. 신라 진평왕 25년(602년)에 창건된 천년고찰 보경사는 산자락과 계곡 곳곳에 암자를 두고 있다. 보경사 자체가 내연산의 일부로 완전히 스며든 모습이었다. 12개 폭포 중에도 불교와 관련한 이름이 많아 폭포를 드나드는 길을 ‘보경사 성지순례코스’라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