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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과 정자

숨은 비경 수재정과성산서당/경주 추천출사지

 

 수재(水哉)란?

 맹자의 제자 서벽(徐 )이 맹자에게 "공자는 자주 물을 칭송하여 물이여! 물이여! 하였습니다. 공자는 어찌하여 물을 취하여 칭송하셨습니까?(仲尼 稱於水, 曰水哉水哉, 何取於水也)"라고 질문했다  맹자가 답하기를 "근원지가 있는 물은 세차게 솟아 끊임없이 흘러 밤낮을 멈추지 않는다. 구덩이가 있으면 그곳을 다 채운 후에 넘쳐 흘러 끝내 사해에 이르게 된다. 학문도 근본이 바로 서 있는 자는 이와 같은 것이다. 공자는 그래서 이점을 취하신 것이다(原泉混混, 不舍晝夜, 盈科而後進, 放乎四海. 有本者如是, 是之取爾). 만일 근본이 없다면 7~8월간에 내린 빗물이 모여 도랑이 모두 가득하지만 그것이 마르는 것은 서서도 기다릴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말라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자신의 명성이 실제보다 지나침을 부끄러워하는 것이다(苟爲無本, 七八月之間, 雨集, 溝澮皆盈, 其 也, 可立而待也. 故聲聞過情, 君子恥之)"라고 하였다.   수재정(水哉亭)은 조선시대 학자 쌍봉(雙峯) 정극후(鄭克後·1577~1658)가 맹자에 나오는 '수재수재(水哉水哉)'의 뜻을 취하여 수재정을 짓고 일생동안 제자들과 강학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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