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수강산 답사

추사박물관

 

 

추사박물관은 추사 김정희를 기념하기 위한 박물관이다. 2013년 6월 3일에 개관하였는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주말에는 손님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김정희가 글씨만 잘썼다고 생각했던 나의 좁은 지식의 길을 넓혀준 곳! 그리고 그의 다양한 글씨체를 감상할 수 있는곶이다.

 

 

 

 

 

 

 

 

 

제주도 추사적거지(제주도 유배시 머물렀던 집)  재현 모형

 

 

▼ 8살 때 생부 김노경에게 올린 편지 

8살 때 친아버지 김노경에게 올린 문안 편지로서 정조 때 수원화성 축조의 책임자였던 영의정 채제공이 이 편지를 보고 그 글씨와 문장을 감탄하엿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삼가 살피지 못했습니다만 장마와 무더위에 건강은 어떠하신지요?"로 시작되는 편지글로 사진 오른쪽에 작은 글씨가 추사 김정희의 글씨이고 왼쪽과 윗줄에 있는 큰 글씨가 8살 아들의 문안 편지에 답한 아버지 김노경의 글씨이다. 

 

 

 

3. 추사의 서명과 인장

추사 김정희는 상당히 많은 호를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추사 뿐만 아니라 완당, 보담재인, 노과 등 여러가지를 사용하였다.

 

 

 

 

 

 

 

 

 

 

 

(1856년) 봉은사 판전 편액

흔히 불교 경판을 보관하는 곳을 장경각 또는 대장각이라 하는데 서울 봉은사에서만 이를 판전이라 부른다. 이 판전 건물은 1856년 영기라는 인물이 『화엄경수소연의』3천여 판목을 조성하고 이를 봉안하기 위하여 지었다. 이 때 추사 김정희가 그의 부탁을 받고 쓴 편액이다. 추사 김정희가 죽기 3일전  쓴 최후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다. 죽기 3일 전에 쓴 글씨가 이 정도라 하니, 글씨에 대한 그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세한도

추사 김정희의 대표적인 작품, 그 유명한 세한도이다. 1844년 여름 이상적에게 그려준 것이다. "세한"이라는 말은 『논어』자한편에 "날이 차가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凋也)" 는데서 나온다. 이상적은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 중국 서적을 보내주는 등 추사에게 성심을 다한 역관 출신의 제자이다. 그 변치않는 마음에 보답한다는 뜻으로 추사가 이를 그려준 것이다. 여백을 살린 간명한 구도와 메마른 붓질로 세한의 분위기를 묘사하고 뒤쪽의 화기에 굳센 필치로 사연을 남겼다. 그 뒤 이상적은 이를 중국으로 가져가 청나라 인사 16명의 발문을 받아왔다. 이후 여러 사람을 거쳐 추사 연구가인 일본인 후지츠카 치카시의 소장품이 되었고 1944년 손재형이 도쿄로 건너가 이를 넘겨받아왔다. 현재 국보 제180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소유는 손재형의 후손인 손창근으로 되어 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위탁 보관하고 있다. 실제 크기는 세로가 23.7cm이고  가로가 1388.95cm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세한도 그림 옆으로 약 10미터 정도 발문이 쓰여있다.

 

어린이 체험교실 작품들

 

2014년1월9일  경기도 과천의 추사박물관에서,

'금수강산 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차이나타운  (0) 2014.01.13
서울경마공원  (0) 2014.01.13
감은사지,이견대,문무왕 수중릉  (0) 2014.01.01
보문정의 가을풍경  (0) 2013.10.29
청도 와인터널  (0) 201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