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열대 정원서, 네펜시스에 빠진 벌레 노리던 쇠박새 먹이로
쇠박새를 잡아먹고 있는 식충식물 네펜시스. 출처=<비비시> 인터넷판
동남아 정글에는 네펜테스라는 식충식물이 산다.
열대 식물원에 흔히 전시되는 이 식물은 향기로 곤충을 유인해 항아리처럼 생긴 꽃에 빠뜨린다. 곤충은 소화액이 들어있는 이 액체 속에서 분해돼 식물의 양분이 된다.
영양분이 부족한 곳에서 벌레를 잡아먹게 된 네펜시스는 주로 곤충을 먹지만 커다란 꽃으로 큰 함정을 만들 수 있다면 먹이 목록에 개구리, 도마뱀, 생쥐 따위를 올려놓기도 한다.
최근 영국의 한 식물원에 있는 대형 네펜시스가 새를 잡아먹는 모습이 발견됐다.
<비비시> 인터넷 판은 7일 영국 웨스트 페나드 지역의 열대정원 관리자인 니젤 휴위트-쿠퍼가 자신이 기르는 네펜시스에 쇠박새가 붙잡힌 모습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휴위트-쿠퍼는 "쇠박새가 네펜시스의 소화액에 떠있는 벌레를 건져 먹으려다 너무 깊게 내려가는 바람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붙잡인 것 같다"고 <비비시>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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