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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상유람

신의 마술인가,오로라

 

신의 마술인가, 하늘이 꾸는 꿈인가.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빌리지에서 초록색 오로라가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북미 원주민들의 전통 원통형 천막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도 정겹다

 

북위 62도의 극지방으로, 섭씨 영하 30도의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있는 이곳 하늘에 오로라가 춤을 추고 있다.

 

 옐로나이프에서 버스로 25분 거리에 있는 오로라 빌리지는 오로라를 편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든 전용 타운이다.

 

오로라는 태양풍의 입자가 대기권에 부딪힐 때 주위에 있던 산소나 질소분자가 타면서 발하는 빛을 말한다. 주로 초록색이지만 붉은색, 핑크색, 보라색 등 가지각색이다

 

오로라는 지구 상공 100~500km부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눈이 오거나 구름이 끼면 관찰할 수 없다. 로마신화에 나오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에 착안해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이곳에서 오로라 관찰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 정도까지 한다. 섭씨 영하 30~40도에도 견딜 수 있는 우주복 같은 방한복을 입고 옐로나이프 호텔에서 오로라 빌리지를 버스로 이동한다. 일본인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현지에선 오로라를 보면 천재를 낳는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이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신혼여행객들이 몰려온다.

 

오로라를 구경하다 추우면 티피라고 불리는 북미 원주민의 전통 원통형 천막에서 몸을 녹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장작 날로가 추위를 녹여준다.

 

오로라가 잠시 사라진 하늘엔 별들의 잔치가 시작된다. 극지방 하늘이 맑아 어느 곳보다 밝고 선명하다. 별자리도 뚜렷이 보인다. 운이 좋으면 북극성 근처에서 반짝,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도 볼 수 있다. /캐나다관광청 제공

 

출처;조선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