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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상유람

'하늘에 닿을까?' 10층짜리 대형나무집 화제

 

하늘까지 닿을 듯한 모양의 높고 독특한 나무집이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크로스빌의 한 숲 속에 위치한 10층 높이의 이 집은 ‘목사님의 나무집(The Minister’s Treehouse)’라는 이름답게 ‘신의 계시’를 받아 지어진 집이라고 한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집은 건축가이자 이 지역 목사인 호레이스 버지스가 설계해 지은 집으로, 1993년부터 짓기 시작해 11년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나무집’이라고 하면 1960년 디즈니 영화 로빈슨 가족(Swiss Family Robinson)에 등장한 대형 나무집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나무집의 위용에 비하면 로빈슨 가족의 집은 그저 아마추어 손장난 수준이다.

외신에 따르면 버지스는 “재료가 떨어질 걱정 없이 집을 짓게 될 것”이라는 계시에 따라 집을 짓기 시작했다. 나무판자들은 모두 ‘재활용’ 재료로, 인근 창고, 헛간 등을 철거해 얻었다.

이 거대한 나무집 넓이는 1만제곱피트(약 281평)나 되지만 그가 재활용 재료만 쓴 덕분에 비용은 고작 1만2000달러(약 1350만원) 밖에 들지 않았다.

아파트 10층 높이에 있는 이 집 내부엔 나선형 계단과 예배실과 성가대, 농구코트, 복도, 발코니를 비롯해 셀 수 없이 많은 방이 있다. 정원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마치 ‘전망대’처럼 생긴 건물 꼭대기에서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꽃으로 만든 J, E, S, U, S 글자가 놓여 있다.

가족들이 사용하는 공간 이외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해 관람할 수 있지만, 단 하나의 규칙이 있다고 한다. 바로 ‘금연’이다.

지난달 15일 이 사진을 찍어 데일리 메일에 제보한 톰 헤튼이라는 사람은 “옆에 서보지 않고선 도저히 이 집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조차 못 할 것”이라며 “이 집은 6개의 나무가 지탱하고 있고, 짓는데 25만8000개의 못이 사용됐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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