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 성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지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하여 순우리말로 '솔뫼'라 이름 붙여진 곳으로,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자리이다. 솔뫼성지는 1784년 한국 천주교회가 창설된 직후부터 김대건 신부의 증조할아버지 김진후 비오(1814년 해미에서 순교), 작은할아버지 김종한 안드레아(1816년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 아버지 성 김제준 이냐시오(1839년 서울 서소문 밖에서 순교),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46년 서울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친 순교사가 살았던 곳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신앙과 삶의 지표가 싹튼 장소로, `한국의 베들레헴`이라고 불리우는 이곳에서 1821년 8월 21일 태어나 1836년부터는 마카오에서 사제 수업을 받았으며, 1845년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고 조선에 입국, 1846년 9월 16일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였다.
1925년 7월 5일 비오 11세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1984년 5월 6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가톨릭교회의 성인품에 오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