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린다. 슬도는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섬 또는 섬 전체가 왕곰보 돌로 덮여 있어 곰보섬이라고도 한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瑟島鳴波)는 방어진 12경중의 하나다.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홀로 슬도를 지키고 있으며 이곳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수강산 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지경리 갯바위 풍경 (8) | 2024.09.30 |
---|---|
상주 청리역 황금들녁 (12) | 2024.09.29 |
황금빛 다락논 (8) | 2024.09.27 |
첨성대 핑크뮬리 (20) | 2024.09.26 |
갈계숲 꽃무릇 (12) | 2024.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