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없는 신라 사냥개 경주 토종 댕견
댕견(동경이)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개와 달리 천골(척추의 하단부에 있는 이등변 삼각형의 뼈)이 없어
꼬리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꼬리뼈 마디가 2개 정도밖에 없다는 점이다.
강씨가 키우는 댕견을 진단한 수의학 박사(수의학 박사,애견병원 원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꼬리없는 개는 모두 비정상적인 개였으나
댕견은 몸에 아무런이상이 없는 정상적인 개"라며
"댕견은 외국에도 보고된바 없는 진기한 사례"라고밝혔다.
강씨는 "댕견을 키워본 결과, 구조견이나 안내견뿐 아니라
사냥견으로도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국에 1백여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댕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 순종 때 간행된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12권의 고려 때 조항에 '이상한 개(狗異)'가 적혀 있는데
"동경(경주의 옛 지명)의 지형은 머리만 있고 꼬리가 없는 형상인 까닭에
그곳에서 태어난 개는 꼬리가 없는 것들이 많았다.
그리하여 속언으로 꼬리가 없는 개를 '동경개(東京犬)'라고 한다'고 돼 있다
동경이는 여러종이 있는데 하얀색과 호랑이처럼 멋진 줄무늬가 있는 동경이
누런색의 동경이
검은색의 동경이
흰색과 검은색의 조화를 이룬 동경이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동경이는 사냥터에서 진가를 드러낸다.
꼬리가 없는 대신 다리와 목·가슴·후각이 특히 발달해 있고 몸이 유연하고 민첩하다.
수렵능력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냥견으로 알려져 있다.
동경이는 집단을 이루면 자동적으로 서열이 정해진다.
사냥에 투입되는 순간 서열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멧돼지를 사냥할 때는 대장견이 멧돼지의 목을 문 다음에야
서열이 낮은 개들이 멧돼지의 뒷다리를 문다고 한다.
또한 주인이 물러서라고 명령하면 바로 물러설 줄도 안다.
게다가 동경이는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강하며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있다
예로부터 낯선 사람을 봐도 잘 짖지 않고 사람 말을 잘 듣는 성격탓에
일부 지역에서는 '바보개' 취급을 받곤 했다.
선천적으로 짧은 꼬리 때문에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분류되는 동경이는
일제시대에와서는 일본인들에 의해 재수없다고 여겨져 꼬리없는 병신 개 취급을 받으며 무참히 학살되고 희생당했다.
그 당시에도 개체수가 많은 편이 아니었던 동경이는 결국 전국에 몇마리만 남는등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일본이 이러한 잔혹한 학살행위를 한 또다른 이유로는 댕견이 일본 신사나 사찰을 지키는 개 '고마누이'를 닮았다하여
그 것이 한국 전역에 분포되있는것이 자존심이 상해 죽였다는 말도 있다.
(고마누이는 일본에서는 '용맹한 개'로 신성시여기는 존재이다. 그런데 따지고보면 고마누이도 역시 그 기원이 고구려에서 온 개이다.)
▲일제시대때 동경이 사진
일제때 박아졌던 댕견에 대한 인식이 그대로 전해져서 토종개라는 대우도 못받고 식용으로 쓰이는등 비참한 생활을 하게된다.
국내에서는 진돗개와 풍산개·삽삽개 정도만 토종견으로 인정하고 있을 뿐 댕견을 토종견으로 인정하는 데는 인색하다.
현재는 일부 애호가들의 노력에 의해 혈통 복원이 이루어지고 점점 그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중이다.
2010년 10월 11일에는 심사를 거쳐 네 번째 한국 토종견으로 인정받았으며
정식 종명은 "동경이"
이
후 천연기념물 지정도 검토하고 있는중이다.당당히 한국 토종개로 공인 인증받은 '동경이'는 꼬리가 없어 천대받았던 시절을 벗어나 '귀하신 몸'이 되었다
.
특유의 민첩함과 뛰어난 후각으로 현재 경주에서 화재경보견으로 활약중인 동경이
...특수 훈련된 동경이 기증식을 열었다. 기증식에서 동경이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멋지게 선보였다.
화재경보견으로 숨은 자질을 십분 발휘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은 것이다.
"동경이는 후각이 특히 뛰어난 만큼 목재 건축물이 많은 양동마을을 화재로부터 피해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내년 상반기 동경이에 대해 천연기념물 지정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
▲ 제1회 경주개 동경이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두산이가 웃고 있다.
|
신라시대때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댕견 ,동경이
아직까지 '동경이' 혹은 '댕견'이라고 하면 생소할 수 있다.
지금 경주시의 꾸준한 노력으로 우리가 몰랐던 동경이의 진가를 널리 홍보하고 있는중이다.
하마터면 멸종될뻔한 위기에 처해있었던 우리의 소중한 토종개 '동경이'는
경주시의 대표견이 되어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현재는 일부 애호가들의 노력에 의해 혈통 복원이 이루어지고 점점 그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중이다.
2010년 10월 11일에는 심사를 거쳐 네 번째 한국 토종견으로 인정받았으며
정식 종명은 "동경이"
이
후 천연기념물 지정도 검토하고 있는중이다.당당히 한국 토종개로 공인 인증받은 '동경이'는 꼬리가 없어 천대받았던 시절을 벗어나 '귀하신 몸'이 되었다
출처;중년의쉼터